우수 절기 지나노니 여지없이 찾아온 봄을 재촉하는 비 계묘 슬픈 찌꺼기들 앙금이나 풀어내고 쳥룡 승천하도록 좋은 징조의 비가 연이어 내리고 있다.
빈자(貧者)의 겨울 추운 겨울 기나긴 밤 곳간에 마른 장작나무 하나도 없으니 겨울 뜨락에서 어찌할까나
흰눈이 없는 겨울 유난히 겨울을 닮고 싶어하던 여자 어느날 휑하니 눈앞에서 보이질 않는다 코발트색 하늘이 눈부실 때 초록의 물이 든 강렬한 햇빛에 하염없이 녹아 내리던 가을 어느날, 그렇게
오늘 맞이하신 여러분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말이 필요없다 무조건 두 말 할 필요 없어 서둘러 올라탄 상행 고속열차 일분만 늦었어도 놓칠뻔 했다 땀범벅 숨가쁨 내려놓고
그대는 바람 바람이 붑니다 그리움의 바람이 붑니다 눈이 올것만 같은 날 봄이 오려나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오려나 이렇게 듣기만 해도 기분좋은 생각을 통해서 보고픈 사람, 함께 올것만 같습니다 그리움은 언제나 입가에 웃음 머금게 하고는 이렇게, 가벼운 마음타고 살며시 다가옵니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습니다 뿌연 하늘, 잿빛 하늘이면 어떤가요 눈이 올려나 그리운 내...
얼마를 더 가야할까 나의 인생길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되는가 빛을 주소서
늘 행복하십시오. 때는 조금 늦었지만, 만약 당신이 곁에 계셨다면 이 마음을 드렸을 겁니다.
아냐 사는게 다 그래 누구나 다 힘들어 세상은 내가 만들어가는거야 까짓 부스러기 털어내면 그만이잖아 아자아자 힘내자구~홧팅!!!
적막한 하늘이 열리고 차가운 냉기가 휘몰아치듯 정수리에 내리꽂힐 때 말없는 빗소리만 들릴 뿐 소리 없는 외침은 계속 허공만 드나들고 돌아오지 않는 애절함은 무겁게 옥죄어 오고 있다 마디마디 부숴진 빗방울은 냉랭한 대지 위로 구르고 미칠듯이 뒤틀린 몸짓은 빗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고 삼경은 지났는데 그대는 어디로 갔는가 아무리 외쳐대도 소리 없는 메아리만 애...
형산강 강변 서천둔치에 거대한 달집이 세워져 뭇사람들의 가슴속에 담긴 화기를 뽑아낼 기세로 앉아 있다. 천 년의 혼魂불 강변 자락에 날아들고 꽹맥이 사물소리 넋을 달래고 원화소복 일 년을 잘살게 해달라고 소원 빌 달집이라네 달이 뜨는 동쪽에 문을 내어 하늘 가득 달아오를 달집태우기 소원지 빼곡히 적힌 제액소복 소망들이 솔가지 대나무 달불소리에 악귀가 달아나...
바람은 오셨는데 님은 왜 안오시나요 밖에서 머무는 마음만 애닯습니다
읽기만 하면 복이 가득 환희심이 나도록 기쁘고, 날마다 대길하며 상서로움으로 웃음꽃이 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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